산안마을 어린이·청소년 캠프

어린이, 청소년 낙원촌

산안마을의 낙원촌은 <사랑하는 아이에게 낙원을>이라는 야마기시즘의 염원에서 출발합니다. 낙원촌은 1975년 일본에서 개최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1987년 여름 처음으로 어린이낙원촌이 열렸습니다. 한국실현지가 1984년에 세워졌기에, 1987년은 생산이나 생활의 기반을 한창 닦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실현지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자손들에게 낙원을 선물하자는 마음 또한 뒤로 미룰 수 없었습니다. 실현지를 배경으로 한다면 많은 어린이들이 <낙원촌>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꿈을 그리며 무엇보다 우선하여 시작한 행사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아이들이 침식을 함께 하고, 같이 놀고, 동물 농작물 숲을 접하면서 조화로운 삶을 몸으로 익힙니다. 자연이 안겨주는 은혜로움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밝고 건강한 모습의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낙원촌의 취지입니다. 저희들은 주위 사람들의 일에 마음 쓸 줄 알고, 엄연한 자연의 이치를 아는 어린이들이 늘어나야 진정한 행복사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모두 한 몸으로 이어져 있음을 생활 속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낙원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낙원촌을 <1주일간의 일체생활체험>이라고도 합니다.

닭과 함께

낙원촌의 무대 – 야마기시즘 실현지

산안마을이라고도 알려진 야마기시즘 실현지는 <돈이 필요없는 사이좋은 즐거운 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마을 성격의 일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유가 없는 삶, 천지인 조화 속의 사이좋은 삶, 화가 나지 않는 행복일색의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흙 햇빛 물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워진 양계장, 그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닭, 초록바다를 이루는 넓은 풀밭,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밭, 친근한 나무들과 곤충들이 살고 있는 숲. 마을 전체가 실학(實學)하는 교실이 됩니다. 양계장 밭 꽃밭 식당 목욕탕 세탁실 등에서 일하는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삼촌 이모 형 언니들은 아이들을 받아들여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보살펴 줍니다. 집을 떠난 아이들에게 일주일은 모험의 긴 여정일 수도 있습니다. 작지만 따뜻하게 맞아주는 마을에 안기어서 자율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낙원촌 생활을 익히게 됩니다. 시골 마을에서 한 식구처럼 지냈던 어린 시절 추억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웃는 낙원촌 아이
웃는 낙원촌 아이들

낙원촌이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사회

사이좋음으로 해 가려는 마음
낙원촌에는, 처음 만난 아이라도 금방 친해져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아이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얻은 사이좋음의 힘으로 당근 시금치 토마토 오이와 친해지고, 닭 개구리 사슴벌레에게 마음을 주고 여름햇살, 겨울바람과 씩씩하게 어울립니다. 함께 지내는 생활이 무엇을 해도 즐거운, 아이들 본연의 모습을 되살려 줍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할 때 느끼는 즐거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 느끼는 기쁨의 세계를 알게 됩니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힘이 사이좋은 아이들의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양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배우는 즐거움 – 함께 배운다, 함께 자란다
매일 머리만 써서 하는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온몸으로 배우는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현지 전체는 배움의 장입니다. 생명있는 실물(實物)을 접하면서 오감(五感)이 활짝 열립니다. 자연의 풍성함과 불가사의함이 마음 깊이 새겨질수록 아이들의 감성은 풍부하게 일구어집니다, 잘 일구어진 감성은 자기 스스로 배워가려고 하는 의욕의 원천이 됩니다. 천진난만 그 모습을 간직하면서 즐겁게 배우는 아이들을 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회 속에서 자란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중고 청소년까지 한 형제자매가 되어 낙원촌을 만들어갑니다. 어느 아이나 서로를 보며 자랍니다. 낙원촌에는 자신보다 한 발 앞서가는 형, 밝은 언니, 함께 크는 친구들, 따라주는 귀여운 동생들이 있습니다. 큰 아이부터 작은 아이들까지 남을 돌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어떤 아이나 자신 속에 있었던 <보고 배우려는 마음>이 싹틉니다. 아이들은 그들의 사회 속에서 자기자신의 가능성을 더 쉽게 발견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생활의 기본
무엇이든지 팍팍 먹어봅니다. 다른 사람의 것도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이어질 것을 생각해서 합니다. 낙원촌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하는 테마 중의 일부입니다. 일상생활의 기본이 제대로 서야 인생의 기초가 잘 다져졌다고 할 수 것입니다. 식사준비 밥먹기 설거지 청소 씻기 세탁 자기물건정리 일기쓰기 등 항상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귀찮기 쉬운 일들을 신나게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실학하는 즐거움
하루 중 한 나절은 양계장이나 밭에 갑니다. 닭에게 먹이를 주고 온기가 느껴지는 달걀을 꺼내고 토마토, 오이, 깻잎, 옥수수, 고구마, 시금치, 냉이
자연이 주신 선물들을 수확하려 흙 위에 서면 몸에도 마음에도 영양이 듬뿍 전해집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실학 시간입니다. 자기가 수확했던 것들이 반찬으로 후식,야식으로 나오면 돌고 도는 생명의 순환을 깊이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먹어보려는 의욕이 싹틉니다.

마음 껏 노는 아이
즐거운 아이들

마음껏 놀기
아이들이 무리지어 노는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놀이 속에서 사회성이 자란다는 사실은 놀아 본 사람은 잘 압니다. 오전 프로그램과 오후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일부러 여유시간을 둡니다. 저절로 원이 만들어져 수건돌리기를 하거나 대여섯 명만 모여도 얼음 땡을 시작합니다. 청소년 형 언니들까지 합세하여 다른 규칙의 놀이, 새로 개발한 놀이가 아이들 사이에 퍼지면 낙원촌은 역동적인 분위기로 꽉 채워집니다. 내가 재미있으려면 모두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조화 추구의 마음이 자랍니다. 또 한 가지 ! 맘껏 뛰어놀고 나면 찌꺼기 하나 없이 태워서 마음이 텅 빈 것 같기도 하고 꽉 찬 것 같기도 한 기분, 완전연소의 체험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모두의 지혜로 생각하는 연찬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연찬회 시간이 있습니다. 연찬회에서는 선생님 어른 형 언니 누구 하나 가르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룻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나부터 내어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다 보면 감성도 지혜도 상승적을 이루며 몇 배의 즐거움으로 번져갑니다. 연찬은 저녁 연찬시간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회,촌극,게임,노래의 기획, 실학할 때에도 모두의 지혜와 힘과 마음을 합하는 연찬으로 해갑니다.

집과 다른 맛의 잠자리
아이들은 하루에 두 차례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 종일 몸을 쓰며 움직이는 사이에 아이들의 몸은 기분 좋게 지칩니다. 가벼운 낮잠은 오후 활동의 원기를 찾아주고, 푹 자둔 밤잠은 일주일 건강의 밑거름이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요 위를 뒹굴며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형제애가 느껴집니다. 마을의 어른들이 들려주는 동화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 아이들은 어느새 한 가족이 되어갑니다.

글을 쓰는 아이

감상문

항상(낙원촌 기간 중) 느꼈던 일 중 하나가 <사이좋은 모임>이 끝난 후에 다같이 노래를 부를 때, 하나 되는 느낌! 붕 떠서 즐거운 느낌, 뭔가 못해도 하고 싶은 그 느낌! 싫어하는 친구도 좋아하는 친구도 모두가 껴안고 웃고 싶은, 그런 뭔가 거대한 느낌. 그거다. 마음속에 있던, 내 마음의 구멍을 막고 있던, 어떤, 답답한 뭔가가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중학교 2학년)

하루하루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 들어갈 때 어색해도 점점 날이 갈수록 친해지는 신기한 추억이었다. 친구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평소 안해본 생활도 많이 해보고 정말 특이한 시간을 낙원촌에서 해 보았다. 고학년 언니들도 나랑 놀아주고 내 친구도 나와 함께 하며 친하게 노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산안마을 어린이·청소년 캠프

어린이, 청소년 낙원촌

산안마을의 낙원촌은 <사랑하는 아이에게 낙원을>이라는 야마기시즘의 염원에서 출발합니다. 낙원촌은 1975년 일본에서 개최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1987년 여름 처음으로 어린이낙원촌이 열렸습니다. 한국실현지가 1984년에 세워졌기에, 1987년은 생산이나 생활의 기반을 한창 닦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실현지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자손들에게 낙원을 선물하자는 마음 또한 뒤로 미룰 수 없었습니다. 실현지를 배경으로 한다면 많은 어린이들이 <낙원촌>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꿈을 그리며 무엇보다 우선하여 시작한 행사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아이들이 침식을 함께 하고, 같이 놀고, 동물 농작물 숲을 접하면서 조화로운 삶을 몸으로 익힙니다. 자연이 안겨주는 은혜로움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밝고 건강한 모습의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낙원촌의 취지입니다. 저희들은 주위 사람들의 일에 마음 쓸 줄 알고, 엄연한 자연의 이치를 아는 어린이들이 늘어나야 진정한 행복사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모두 한 몸으로 이어져 있음을 생활 속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낙원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낙원촌을 <1주일간의 일체생활체험>이라고도 합니다.

닭과 함께

낙원촌의 무대 – 야마기시즘 실현지

산안마을이라고도 알려진 야마기시즘 실현지는 <돈이 필요없는 사이좋은 즐거운 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마을 성격의 일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유가 없는 삶, 천지인 조화 속의 사이좋은 삶, 화가 나지 않는 행복일색의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흙 햇빛 물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워진 양계장, 그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닭, 초록바다를 이루는 넓은 풀밭,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밭, 친근한 나무들과 곤충들이 살고 있는 숲. 마을 전체가 실학(實學)하는 교실이 됩니다. 양계장 밭 꽃밭 식당 목욕탕 세탁실 등에서 일하는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삼촌 이모 형 언니들은 아이들을 받아들여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보살펴 줍니다. 집을 떠난 아이들에게 일주일은 모험의 긴 여정일 수도 있습니다. 작지만 따뜻하게 맞아주는 마을에 안기어서 자율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낙원촌 생활을 익히게 됩니다. 시골 마을에서 한 식구처럼 지냈던 어린 시절 추억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웃는 낙원촌 아이
웃는 낙원촌 아이들

낙원촌이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사회

사이좋음으로 해 가려는 마음
낙원촌에는, 처음 만난 아이라도 금방 친해져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아이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맘껏 뛰놀며 얻은 사이좋음의 힘으로 당근 시금치 토마토 오이와 친해지고, 닭 개구리 사슴벌레에게 마음을 주고 여름햇살, 겨울바람과 씩씩하게 어울립니다. 함께 지내는 생활이 무엇을 해도 즐거운, 아이들 본연의 모습을 되살려 줍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할 때 느끼는 즐거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 느끼는 기쁨의 세계를 알게 됩니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힘이 사이좋은 아이들의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양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배우는 즐거움 – 함께 배운다, 함께 자란다
매일 머리만 써서 하는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온몸으로 배우는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현지 전체는 배움의 장입니다. 생명있는 실물(實物)을 접하면서 오감(五感)이 활짝 열립니다. 자연의 풍성함과 불가사의함이 마음 깊이 새겨질수록 아이들의 감성은 풍부하게 일구어집니다, 잘 일구어진 감성은 자기 스스로 배워가려고 하는 의욕의 원천이 됩니다. 천진난만 그 모습을 간직하면서 즐겁게 배우는 아이들을 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회 속에서 자란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중고 청소년까지 한 형제자매가 되어 낙원촌을 만들어갑니다. 어느 아이나 서로를 보며 자랍니다. 낙원촌에는 자신보다 한 발 앞서가는 형, 밝은 언니, 함께 크는 친구들, 따라주는 귀여운 동생들이 있습니다. 큰 아이부터 작은 아이들까지 남을 돌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어떤 아이나 자신 속에 있었던 <보고 배우려는 마음>이 싹틉니다. 아이들은 그들의 사회 속에서 자기자신의 가능성을 더 쉽게 발견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생활의 기본
무엇이든지 팍팍 먹어봅니다. 다른 사람의 것도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이어질 것을 생각해서 합니다. 낙원촌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하는 테마 중의 일부입니다. 일상생활의 기본이 제대로 서야 인생의 기초가 잘 다져졌다고 할 수 것입니다. 식사준비 밥먹기 설거지 청소 씻기 세탁 자기물건정리 일기쓰기 등 항상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귀찮기 쉬운 일들을 신나게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실학하는 즐거움
하루 중 한 나절은 양계장이나 밭에 갑니다. 닭에게 먹이를 주고 온기가 느껴지는 달걀을 꺼내고 토마토, 오이, 깻잎, 옥수수, 고구마, 시금치, 냉이. 자연이 주신 선물들을 수확하려 흙 위에 서면 몸에도 마음에도 영양이 듬뿍 전해집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실학 시간입니다. 자기가 수확했던 것들이 반찬으로 후식,야식으로 나오면 돌고 도는 생명의 순환을 깊이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먹어보려는 의욕이 싹틉니다.

마음 껏 노는 아이
즐거운 아이들

마음껏 놀기
아이들이 무리지어 노는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놀이 속에서 사회성이 자란다는 사실은 놀아 본 사람은 잘 압니다. 오전 프로그램과 오후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일부러 여유시간을 둡니다. 저절로 원이 만들어져 수건돌리기를 하거나 대여섯 명만 모여도 얼음 땡을 시작합니다. 청소년 형 언니들까지 합세하여 다른 규칙의 놀이, 새로 개발한 놀이가 아이들 사이에 퍼지면 낙원촌은 역동적인 분위기로 꽉 채워집니다. 내가 재미있으려면 모두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조화 추구의 마음이 자랍니다. 또 한 가지 ! 맘껏 뛰어놀고 나면 찌꺼기 하나 없이 태워서 마음이 텅 빈 것 같기도 하고 꽉 찬 것 같기도 한 기분, 완전연소의 체험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모두의 지혜로 생각하는 연찬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연찬회 시간이 있습니다. 연찬회에서는 선생님 어른 형 언니 누구 하나 가르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룻 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나부터 내어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다 보면 감성도 지혜도 상승적을 이루며 몇 배의 즐거움으로 번져갑니다. 연찬은 저녁 연찬시간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회,촌극,게임,노래의 기획, 실학할 때에도 모두의 지혜와 힘과 마음을 합하는 연찬으로 해갑니다.

집과 다른 맛의 잠자리
아이들은 하루에 두 차례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 종일 몸을 쓰며 움직이는 사이에 아이들의 몸은 기분 좋게 지칩니다. 가벼운 낮잠은 오후 활동의 원기를 찾아주고, 푹 자둔 밤잠은 일주일 건강의 밑거름이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요 위를 뒹굴며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형제애가 느껴집니다. 마을의 어른들이 들려주는 동화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 아이들은 어느새 한 가족이 되어갑니다.

글을 쓰는 아이

감상문

항상(낙원촌 기간 중) 느꼈던 일 중 하나가 <사이좋은 모임>이 끝난 후에 다같이 노래를 부를 때, 하나 되는 느낌! 붕 떠서 즐거운 느낌, 뭔가 못해도 하고 싶은 그 느낌! 싫어하는 친구도 좋아하는 친구도 모두가 껴안고 웃고 싶은, 그런 뭔가 거대한 느낌. 그거다. 마음속에 있던, 내 마음의 구멍을 막고 있던, 어떤, 답답한 뭔가가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중학교 2학년)

하루하루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 들어갈 때 어색해도 점점 날이 갈수록 친해지는 신기한 추억이었다. 친구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평소 안해본 생활도 많이 해보고 정말 특이한 시간을 낙원촌에서 해 보았다. 고학년 언니들도 나랑 놀아주고 내 친구도 나와 함께 하며 친하게 노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숲으로 새를 보러 갔다. 나무 위에 어미 새는 없지만 새끼들이 남아서 볼 수 있었다. 어떤 새끼 새는 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백로, 해오라기, 왜가리 다 – 다른 것 같은데 같이 사니까 정말 사이좋은 것 같았다. 이번 낙원촌도 우리가 봤던 새들과 같았다. 그 새들은 종류가 다른 것 처럼 낙원촌에서도 여러 곳에서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이 왔는데 일주일동안 사이좋게 지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